2015학년도 수능 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5시면 모든 시험이 마무리되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좀 알아보겠습니다.
박유영 기자!
(네, 서울 경복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현재 수험생들은 한창 시험을 보고 있죠?
【 기자 】
네, 아침에 응원 열기로 가득했던 이곳은 현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제 막 3교시인 영어 영역이 마무리됐는데요.
오전에 국어와 수학이 끝났고 4, 5교시인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만 풀면 모든 시험이 종료됩니다.
시험 난이도는 비교적 쉬웠던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어 영역은 다소 어려웠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출제위원들은 특히, 올해 통합형 시험으로 바뀐 영어를 '쉬운 수능' 방침에 맞춰 문제를 냈다고 설명했는데요.
대신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국어나 수학을 비롯한 다른 영역에서 문항의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영어처럼 쉽게 출제될수록 단 한 문제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1천216곳의 시험장에서 큰 사고 없이 수능이 순조롭게 치러지고 있는데요.
다만, 올해도 경찰차를 타고 급히 도착하거나, 입실 마감 시간을 넘겨 닫힌 교문을 열고 뛰어들어가는 수험생들이 곳곳에서 있었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16년 만에 찾아온 입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체온과 컨디션을 유지하며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경복고등학교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