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매니저가 구속기소됐다.
지난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겸 운전기사 박모(2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지난 9월3일 오전 1시23분께 레이디스코드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2차로를 시속 135.7㎞로 지나다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은비(22)와 권리세(23) 등 2명이 숨지고 이소정 씨(21)와 코디 이모 씨(21)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검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 운전자 박씨는 제한속도 100km 구간에서 무려 시속 135.7km로 질주했고 결국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검찰은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이지만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서 평상시보다 20%가 줄어든 시속 80km미만으로 운전해야 함에도 박씨는 이보다 시속 55.7km를 초과해 과속운전을 했다"며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는 박씨의 진술에 따라 국과수에 차량 감식을 의뢰했으나 차량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의 구속과 관련해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12일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는 아니고, 사안이 워낙 중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됐구나"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안타깝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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