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에볼라 위기대응 인력 파견지가 시에라리온으로 잠정 결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에 마감된 에볼라 본진 파견 지원에 민간 의료진 145명이 지원했습니다.
30여 명 안팎을 선발하는 걸 감안하면,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12월 말 파견을 목표로 진행했던 에볼라 민간인 보건의료인력에 145명이 지원했습니다.
민간 보건인력에는 의사 35명, 간호사 57명 등이 지원했는데, 주로 감염내과와 중환자실 근무 경험자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현재 공모가 진행 중인 국방부도 군의관 12명을 포함해 36명이 지원한 상태입니다.
애초 위험성 때문에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원자 대부분은 사명감을 갖고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인도적 차원에서 현지에서 에볼라를 퇴치하는 것이 한국 내 감염을 막고 전 지구적인 확산방지에 동참하고 싶다는 이유가 가장 컸습니다."
정부는 최종 30여 명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위험수당을 포함한 적정한 보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본진 파견에 앞서 12명의 선발대를 오는 13일 현지로 파견합니다.
선발대는 활동 지역의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각종 지원 방안을 조사하며, 시에라리온 영국치료소에서 활동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