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신 것처럼 우리 정부가 보건인력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한 곳이 바로 시에라리온입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시에라리온은 에볼라가 더 확산하고 있어 걱정인데요.
시에라리온이 어떤 곳인지 안진우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 보건인력이 파견되는 곳은 기니, 라이베리아와 함께 서아프리카 3개국 중 한 곳인 시에라리온입니다.
약 6백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현재, 에볼라 사망자는 라이베리아가 2천697명으로 가장 많고, 시에라리온, 기니 순이었습니다.
문제는 기니와 라이베리아는 상대적으로 진정세를 보이지만, 시에라리온은 에볼라 감염속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우리 보건인력이 파견되는 프리타운은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난 9월 초, 수도 프리타운 근교에서 하루 1.3건의 에볼라가 발병했지만, 10월 말에는 평균 12건으로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 "우리 보건인력의 활동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수도 프리타운 내 에보라 치료소를 직접 방문하여 진료 시설 및 현황…."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은 120여 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의사 5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폭동이 발생해 시민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입기도 하는 등 치안 상태도 극도로 불안해 우리 교민 50여 명은 대부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