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 씨가 문제의 수술을 받았던 병원장이 오늘(9일) 경찰에 소환됩니다.
경찰은 수술 당시 의료진들의 과실이 있었는지, 이후 조치는 적절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은 오늘(9일) 고 신해철 씨의 수술을 집도한 서울 송파구 S병원 강 모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신 씨가 숨진 지 13일 만입니다.
경찰은 강 원장을 상대로 수술 당시 상황과 이후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 원장은 신씨가 사망한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병원에서 신 씨와 같은 '비만수술'을 받고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례가 추가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 중년 여성은 이 병원에서 위장 하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장 유착 증세와 복통에 시달리다 지난 주초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 "(장 유착 증세가 나타나서 응급수술 받으신 건 맞고요?) 수술받으신 건 맞고요. 다른 병원을 거쳤다 오시면서 내용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S병원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 원장 등 해당 병원 의료진들을 상대로 명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