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을이 정말 막바진데요.
마지막 단풍을 즐기러 산에 가시는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전국 곳곳의 유명 산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헬기에서 소방대원이 내려와 쓰러진 등산객에게 접근합니다.
57살 이 모 씨는 등산 도중 넘어져 왼쪽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한 중소기업 대표인 이 씨는 직원 60여 명과 함께 늦가을 단풍 맞이에 나선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는 전북 전주 대둔산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어제(8일) 낮 1시 20분쯤 86살 이 모 씨가 산길에서 넘어져 머리와 허리를 다쳤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급히 지혈한 뒤 허리를 고정해 헬기로 옮겼습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8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장성군 불태산에서는 광주의 한 대학교수와 학생 등 19명이 길을 잃어 3시간 만에 구조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산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화면제공 : 전북 부안소방서
전북 전주덕진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