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실내체육관에서 머물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거주 장소를 전남대자연학습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6일 진도군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이 오전 10시께 세월호사고수습지원과에 연락해 임시거주장소를 전남대자연학습장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참사 초기 생존자들이 가장 먼저 이송된 진도실내체육관이 가지는 의미가 크지만 지역민의 요구 등을 고려했다.
이에따라 진도군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교육부와 전남대측에 자연학습장 사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자연학습장은 숙박과 취사가 가능한 시설이 갖춰져 있고 팽목항과 차량으로 5분
이날 현재 세월호 실종자는 9명으로 20여명의 가족들이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머물고 있다.
진도 군민들은 그동안 지역경기 침체를 타기하기 위해 실내체육관에서 체육행사를 정상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해 왔다.
[진도 = 박진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