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17년까지 수목장림 24곳 만든다

정부가 2017년까지 국립·공립·공공법인 수목장림 조성지 24곳을 만든다. 친환경적 장묘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산림청은 수목장림 시설확대 등을 골자로하는'수목장림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의 이같은 추진은 2013년 말 기준 조성된 수목장림 58곳 중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곳은 전체의 3분의 1인(19곳)에 불과한데 따른 것이다.
최근 화장률은 2000년 33.7%에서 2012년에는 74.0%로 증가했다. 화장 후 장사방법에 대한 선호도는 수목장이 44.2%, 납골37.0%, 자연장 11.8%, 기타 7.0% 순으로 조사되는 등 수목장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용가능한 수목장림은 △고가의 분양가 △부실운영 △불법 산림훼손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따라 산림청은 수목장림 시설 확대 뿐 아니라 수목장림 관련 법령 등 제도정비, 불법·부실 수목장림 근절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수목장림 활성화 추진계획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장묘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수목장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