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고를 보고 대마초를 구입해 피운 힙합가수와 유학생, 대학생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외국 대마초 판매 사이트와 연계해 대마초 500g을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내 판매총책 송모씨(22) 등 5명을 검거해 송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인터넷 사이트 광고를 보고 대마초를 구매해 흡입한 혐의로 가수 2명과 유학생 2명, 대학생 8명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 등은 미국에서 대마초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박모씨와 공모해 서울권, 천안권, 대구권 등 국내 판매지역을 나눠 대마초를 판매했다.
이들이 미국에서 밀수해 국내에 유통시킨 대마초 500g은 2500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양이다.
힙합가수 K씨 등은 대마초 1g당(5회분) 15만~17만 원을 주고 고속버스 화물로 배송 받거나 물품보관소 등을 이용해 전달받은 뒤 흡연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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