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살기 좋은 나라 평가 기준은?`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 조사 결과에서 25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레가툼 연구소는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2014 세계 번영 지수'를 발표했다.
레가툼 연구소는 지난 2008년부터 경제, 기업가 정신, 국가 경영·통치 능력, 교육, 개인 자유, 보건, 안전·안보, 사회적 자본 등 8개 분야의 점수를 종합해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정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이번 조사에서 25위를 기록했다. 이는 싱가포르(18위), 일본(19위), 홍콩(20위), 대만(2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 순위로 지난해(26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한국은 지난 2011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24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경제(9위), 교육(15위) 등 6개 항목에서 상위권(1∼30위)에 올랐으나, 개인 자유(59위)와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나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69위)에서는 중상위권(31∼71위)에 기록했다.
'생활수준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국민들은 세계 평균(59.4%)보다 높은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선택의 자유에 대한 질문'과 '현재 사는 곳이 이민자에게 살기 좋은 장소냐'는 물음에는 64∼65%만 '그렇다'고 답해 세계 평균보다 약간 낮았다. 또한 '지난달 낯선 사람을 도운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세계 평균(48.9%)보다 낮은 약 43%만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한편 5개 항목에서 상위 5위 안에 오른 노르웨이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가 2년 연속 2위, 뉴질랜드가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작년에는 26위였네"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한 단계 상승해서 보기좋다"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노르웨이가 이번에도 1위했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