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대란, 판매점 문 닫고…단말기 개통 취소 '단통법 그냥 없애라'
↑ 아이폰6 대란/ 사진=MBN |
주말을 이용해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이 헐값으로 뿌려졌습니다.
정부는 엄벌하겠다고 나섰지만, 제값 주고 산 사람은 또다시 바보가 됐고, 아예 단통법 자체를 없애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에 50~60만 원씩 불법보조금을 살포하면서 새벽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일렬로 줄지어 섰습니다.
정부 말을 믿고 아이폰6를 제값 주고 산 사람들은 졸지에 호구고객 이른바 '호갱'이 됐습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이 불법보조금 살포를 엄단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튀었습니다.
징계를 피하려는 판매점들은 아예 문을 걸어 잠궜고, 불법보조금을 주고 판매한 단말기에 대해서는 개통을 취소
휴대전화 판매점 관계자는 "난리 났어요, 지금. (정부가) 조사 다닌 데잖아요. 다 개통 취소하고…."라고 설명합니다.
결국, 휴대전화 값만 올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자체를 폐지하라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는 단통법, 시행 한 달 만에 소비자들의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