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품 업체 삼표이앤씨의 전 대표이사 이 모 씨가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측에 6천만 원을 건넸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 의원에 대한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씨는 "지난 2011년 강남의 한 호텔에서 조 의원의 지인에게 3천만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조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 중인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취지로 말해 도와달라는 뜻
또 조 의원의 항소심 선고 뒤인 지난해 7월에도 추가로 3천만 원을 건넸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조 의원 측은 이 씨 진술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민원서류를 받았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의원의 다음 재판은 오는 7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성훈 기자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