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은 장기에 생기는 구멍인데요.
그렇다면 얼마나 위험한 걸까요?
이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장기에 생기는 구멍인 천공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외상성 천공은 외부에서 가하는 물리적 충격에 의해 생깁니다.
외부에서 찌르거나 압박을 가할 경우 장기가 파열돼 구멍이 생기는 것.
천공이 생기는 두 번째 원인은 염증성 질환 등 장기 내부 문제입니다.
고 신해철 씨는 소장에서 1cm의 천공이 발견됐는데. 어떤 이유로든 장에 구멍이 뚫리면 장 속 음식물이 새어나가고 이 새어나간 음식물 때문에 염증이 생깁니다.
▶ 인터뷰(☎) : 장준희 / 소화기내과 전문의
- "1cm 정도라고 하면 결코 작은 것은 분명히 아니죠. 이물질이 복강 내로 스며들어가기 때문에 이물질에 의한 복막염이 생기게 되고요. 복막염으로 인해 복통과 발열증상이 생깁니다."
천공은 복막염을 유발하고 복막염이 심해지면 패혈증까지 앓게 됩니다.
패혈증은 온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치사율이 최고 50%에 이르는 무서운 병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