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신해철 씨가 사망하기 전, 장 수술을 받았던 병원을 전격 압수수색해 의무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병원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신해철 씨가 숨지기 전 장 수술을 받았던 서울의 한 병원.
전격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관계자들이 병원 문을 나섭니다.
▶ 인터뷰 : 현장기자-경찰
- " (오늘 어떤 품목들 압수한 건가요?) 의무 기록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경찰은 압수한 기록을 토대로, 신해철 씨가 지난달 17일 장협착 수술을 받고 나서 몸의 이상을 호소하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심정지에 이른 이유를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은 모레(3일) 신 씨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요청할 계획인 가운데 병원 관계자에 대한 조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채민 /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과장
- "부검을 진행하고 나서 병원 측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신 씨의 부인은 이 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유족은 신 씨의 시신을 화장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면 부검을 해야 한다는 동료 연예인들의 의견에 화장 절차를 중단했습니다.
현재 고인은 서울아산병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