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부 교차로 바닥에 서행을 알리는 신호등이 설치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구현을 위해 '교차로 알리미'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차로 알리미는 교차로 바닥 중앙에 LED 등을 설치해 차나 사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불이 들어오는 일종의 경고등이다. 서울시는 이미 영등포구 양평동 구산드림타워 앞 도로와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초등학교 앞 교차로에 교차로 알리미를 시범 설치했다.
교차로 알리미는 평소 노란색을 띠다가 차나 사람이 다가오면 주황색, 차가 30km/h 이상 빠른 속도로 달려오면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 영등포에 설치된 것은 평소에는 꺼져 있다가 야간에 차량 전조등 불빛이 감지되면 빨간불이 켜지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보행자 자동인식 신호기는 보행자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골목길에서 신호등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센서가 보행자를 인식해 녹색 신호를 준다. 현재 은평구 응암1동 새마을금고 앞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도입과 관련해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을 검토하고 도입해 보행자 생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좋은 생각이다"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효과 좋을 것 같다" "교차로 바닥 서행 신호등, 훨씬 안전해지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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