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헬스IT융합전시회` 성황리 폐막

국내 최초로 열린 '헬스IT 융합전시회'(Health IT Show 2014)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9일 폐막했다.
2014 ITU전권회의 특별행사로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정보기술(IT)융합 헬스케어 분야인 병원정보, 유헬스, 웨어러블 관련 전문전시회로 50개사 200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30일 벡스코와 코트라에 따르면 오만의 보건부 및 왕립병원, 태국의 국립건강관리공단, 체코의 e-헬스(Health) 센터 등 총 44개사의 글로벌 빅바이어들이 참여해 총 273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결과, 현장계약 61만 달러, 계약추진 210만 달러, 총 상담액 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병원정보 시스템 업체인 중외정보기술은 필리핀의 헬스 인포메틱스(Health Informatics)와 약 60만 달러 규모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원격 재활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센서를 공급하는 디게이트도 두바이 바이어와 양해각서(MOU) 체결을 협의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회에는 병원정보 시뮬레이션관과 유헬스의 활용에 관한 스마트홈헬스케어관 등이 운영됐으며 웨어러블 패션쇼, 소비자 건강정보라운지, 스마트건강 체험관 등 부대전시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헬스케어 산업은 병원과 의료기기, 정보기술이 융복합된 산업인만큼 파급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헬스IT융합전시회를 통해 지속적인 수출활성화 및 한국의 스마트헬스케어 산업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 박동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