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환자를 돌보기 위해 서아프리카 발병지역에 갈 국내 의료진 모집이 지난 24일 시작됐는데요.
우려와 달리 벌써 많은 인력이 자원하고 나섰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아프리카 파견 에볼라 대응 보건의료인력' 공모가 4:1의 경쟁률을 넘어섰습니다.
보건복지부 고위관계자는 공모 닷새만에 지원자 40명이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10명을 모집하는 민간 의료진을 감안하면 4배 이상이 지원한 것입니다.
특히 여성 간호사들의 지원이 많은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의사 1명당 2~3명의 간호사가 파견될 것"이라며 "그만큼 의사보다 많은 간호사가 필요한데, 참여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규 / 보건복지부 대변인
- "질병에 대한 의사들의 도전의식 이런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생명을 보고 어떻게 하든 이것을 지켜내야 하겠다는 의료인들의 사명의식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작용…."
의료계에서는 "대형 병원 의사보다는 소형 병원 의사들이 자원했 것"이라며 "대부분 봉급 의사"라고 분석했습니다.
선발된 의료진은 외교부에서 정하는 해외긴급구호대에 준하는 대우를 받게 됩니다.
다음달 7일까지 공모를 받은 복지부는 전문성을 기준으로 의료진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