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학생 "앞으로도 열심히 멍 때리겠다"…소감 '폭소'

↑ '멍때리기 대회'/ 사진=MBN

'멍때리기 대회'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가 9살 초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승 소감 또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개최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멍때리기 대회'의 심사기준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이어야 하며 시민투표가 더해져 최종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승자는 9살 초등학생 김지명 양이였습니다.

우승자 김양은 멍때리기의 비결에 대해 "멍때리기는 아무생각 안하는 것이다"고 밝히고 우승 소감으로는 "앞으로도 열심히 멍 때리겠다"며 각오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참가 신청을 한 김지명 양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원 선생님 말씀이 아이가 수업시간에 멍한 상태로 있다고 한다"면서 "아이를 혼내다가 대회 소식을 듣고 나왔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이어 다음 대회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딸 아이 이미지가 '멍'으로 굳어질 것 같다"면서 참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김 양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멍때리기 대회 소식을 들은 누리꾼은 "멍때리기 대회, 우승소감 귀여워"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대단해" "멍때리기 대회, 나도 다음에 출전해야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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