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 질산 유출'
경찰병원에서 유독물질인 질산이 유출돼 수백명의 병원관계자와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경찰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 건물 2층 창고에 있던 질산을 담은 통 1개에서 질산이 유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병원 2층 임상병리실에서 폐기하려던 질산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는 과정에서 7L의 질산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 측은 2층에서 유출된 질산으로 관계자들과 환자들을 대피시킨 상태이며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질산 제독 작업을 하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대피시켰을 뿐 큰 사고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질산은 비료·화약 등에 사용되는 물질로 흡입할 경우 피부·입·식도·위 등을 침식할 수 있다.
질산과 이산화질소가 섞인 '발연질산'의 경우 흡입하기만 해도 기관이 상하고 폐렴에 걸릴 수 있다.
질산은 체내에서 장내 세균 및 음식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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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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