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에 대한 마지막 심리공판이 열렸습니다.
검찰은 이준석 선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파란 마스크를 쓴 채 계단을 내려갑니다.
뒤이어 세월호 선원들이 법정에 들어섭니다.
지난 4월 16일, 승객들을 버리고 자신들만 살겠다고 도망친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은 30회 이상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선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며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1등 항해사와 2등 항해사, 기관장은 무기징역을, 3등 항해사와 조타수에게는 징역 30년을 구형했습니다.
또, 견습 항해사 징역 20년, 나머지 선원들은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준석 선장은 진술을 통해 선원들이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또 한번 오열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유가족
- "4월 16일, 아이들이 죽어갈 때 청와대와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대해서 전혀 밝히지 못했다. "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선원들에 대한 최종 선고기일공판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1시에 열리게 됩니다. MBN 최용석입니다."
[yskchl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