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의 제2 롯데월드에서 저층부 바닥에서 금 간 자국이 발견돼 긴급 안전 점검을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결국 롯데 측의 연출된 디자인으로 결론났지만, 인터넷에선 찜찜하다는 반응입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 합니다.
【 기자 】
서울 잠실의 제2 롯데월드 쇼핑몰입니다.
이 건물 5층과 6층 바닥에서 균열이 일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혜숙 / 서울 강일동
- "바닥이 갈라져서 보기도 안 좋고, 다니는 것도 불안하고…."
▶ 인터뷰 : 지영학 / 경기 안양시
- "불안하죠 심리적으로. "
▶ 인터뷰 : 이미순 / 서울 토정동
- "아 여기 아직 완성이 안됐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연출된 디자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제2 롯데월드 임원
- "1930년대의 바닥 모습을 재현해서 잔잔한 균열이 발생되도록 디자인 콘셉트를 하였습니다."
논란이 일자, 관리 감독을 하는 서울시에서도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구조상 크랙(균열)은 아닌 걸로 판단이 되는데, 명확한 확인을 위해서 구조체 밑 바닥 슬라브에 크랙(균열)이 갔는지 안 갔는지…."
바닥에 난 균열은 결국 해프닝으로 결론났지만, 인터넷에선 좀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윤새양 VJ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