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전국의 17개 시·도 공무원노조가 정부의 연금 개혁 추진에 반발해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내달 1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전국 총궐기 대회'를 갖을 예정이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27일 전국 17개 시·도별로 '100만 공무원 총궐기·타도투쟁'를 공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총연맹은 성명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자긍심으로 버텨온 공무원들을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고 국민과 이간질시키는 정권에서 100만 공무원들은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다"면서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정부에 투쟁을 선언했다.
공적연금 복원을 위한 투쟁을 다짐하는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서울시 공무원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처럼 철권에 의해 이뤄지는 연금 개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기도 공무원노조와 대전·충남 지역 공무원노조도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3권 제약과 영리업무 겸직 금지, 형벌·징계 시의 연금 삭감 등 인사 정책이 포함된 공무원 연금 정책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공적연금을 살처분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전남과 대구·경북 등지의 공무원 노조도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100만 공무원 총궐기'를 공언했다.
앞서 이날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적자 보전액을 오는 2080년까지 당초 정부안보다 100조원 더 줄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개혁안은 공무원 연금 지급시기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65세부터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공무원연금 제도상 1996년 이전 임용자의 경우 2000년 기준으로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면 나이와 관계없이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199
공무원연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연금, 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공무원연금, 이제부터 65세부터 지급하는건가" "공무원연금, 2080년까지 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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