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세계 4위 기록한 다리 '흔들흔들'…원인은?
↑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순신대교'/사진=MBN |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이순신대교'
작년 2월에 개통된 이순신대교가 흔들림이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전남도 위광환 건설방재국장은 27일 "대학교수와 설계회사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오늘 교량 주요 구조부에 대한 외관조사와 차량주행 시험을 한 뒤 오후 5시께 회의를 열어 통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위 국장은 "현장 조사 후 진동 수치가 계측치 허용 범위 내일 경우 오후 7시쯤 차량통행이 이뤄질 것"이라며 "어제 저녁 전문가 회의 결과, 안전상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위 국장은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위해 교량 난간 양측에 임시로 설치한 천막(연장 2.26km, 높이 1.2m)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위 국장은 "차량 통제로 지역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차량 통제는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니 최대한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해상교량과 대형 구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순신 대교가 26일 오후 6시 19분쯤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곳을 지나던 차량 수십 대를 모두 대피조치시켰습니다.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 대교는 지난해 2월 개통했습니다.
교량 길이가 2.26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꼽히며 세계에서 4번째로 긴 다리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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