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한 마리를 잡으면 삼겹살 같은 몇몇 인기 부위를 제외하고 대부분 버려진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 잘 활용하면 영양가 높은 소시지와 떡갈비를 만들 수 있다는데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다양한 종류의 삼겹살이 주부들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간간이 오겹살과 목살도 눈에 띄지만, 다른 부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박재영 / 경기 수원 이목동
- "(돼지고기 하면 어느 부위가 제일 먼저 떠오르세요?) 삼겹살. 저는 그냥 삼겹살이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돼지 한 마리를 잡으면 35% 정도만 소비되고 나머지는 처치곤란 상태가 됩니다.
천연 소시지를 만드는 교육이 한창입니다.
버려지는 부위를 이용한 건데, 떡갈비 등 여러 종류의 육가공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필남 /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연구사
- "식육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고, 이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농가들은 정확한 가격을 받을 수 없고 소비자들은 비싸게…."
▶ 인터뷰 : 곽상희 / 정육점 운영
- "정육점을 하고 있지만, 육가공에 대한 젊은 엄마들의 관심이 아주 많아서 제가 좀 배워서 제품을 맛있게 만들어서…."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식육제품 제조 방법을 공개하고, 균형적인 소비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