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25일 김포에서 날려보낸 대북 전단은 어디로 떨어진 걸까요?
이상은 기자가 대북 전단의 행방을 예측해봤습니다.
【 기자 】
대북 전단의 행방을 알아내려면 전단을 날려보낸 어제 저녁 7시 25분의 기상상황을 먼저 알아야합니다.
▶ 인터뷰(☎) : 함동주 / 기상청 통보관
- "어제 김포 부근에 측정된 바람의 풍향과 풍속은 풍향은 서남서풍이 5.2m/s정도의 속도로 바람이 불었습니다."
대북 전단은 보통 고도 3백미터 이상을 유지하며 날아가는데 고도 1킬로미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서남풍이 불었다는 이야깁니다.
서남풍이 불면 물체는 북동쪽으로 날아가는데요.
북한으로 날아갔다해도 금강산 부근이나 원산 부근으로 갔다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만약 고도 1킬로미터 이상을 날았다면 어제 기상상황으로 봤을 때 서남풍이 아닌 서풍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즉 동쪽으로만 움직이게 된다는 건데 그럼 북한까지 가지 못하고 강원도나 동해안 상에 떨어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애초 남동풍을 예상해 평양이나 남포 지역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실패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