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할매·할배의 날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한 지자체가 세대차이를 줄이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한바탕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 손자들과 손을 잡고 음악에 몸을 맡깁니다.
율동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오늘은 손자들이 조부모를 찾아뵙는 '할매·할배의 날'.
경상북도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을 할매·할배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효도의 참뜻과 의식과 문화 등 세대차이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마련된 겁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마지막 토요일에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를 찾는 날로 정해서 그것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전 가족들이 함께하는 밥상머리 교육현장을 만들고자…."
평소 손자 얼굴 한번 보기 어려웠던 할머니, 할아버지들 할매, 할배의 날이 고맙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영일 /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 회장
- "손자, 손녀들이 노인들을 찾아뵙고 문안을 드리고 또 노인들을 즐겁게 하고 귀여운 손자들을 보면 즐겁잖아요…."
경상북도는 할매·할배의 날의 참 의미를 홍보해 다른 시·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