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는 24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프라도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장마리아(55) 플로리다 한겨레저널 올랜도지사장을 선출했다.
세계한언은 이날 이승봉 전 회장의 잔여 임기 1년을 마친 이건기 현 회장과 장 후보를 놓고 투표를 치른 결과 장 후보가 이 회장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후보의 자격과 투표 절차 등을 놓고 갈등이 불거져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가 해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화합을 우선해야 한다는 회원 다수 뜻에 따라 이날 임시 의장을 뽑아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장 당선자는 당선 직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선거 기간에 갈등은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화합이 중요하며 그래야 우리 단체는 그 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임기 2년 동안 회원을 위한 단체, 수직이 아닌 수평의 단체를 만들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기존의 것을 고집하면 세계한언은 더는 나아갈 수 없으며 과감히 버릴 때는 버리고, 바꿀 때는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 뒤 "손해나 위험 역시 감수해야 한다면 그것 역시 기꺼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며 그래야만 세계한언이 변할 수 있고, 더 멀리, 더 높게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혜화여고를 나와 세종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장 당선자는 지난 1
그는 1982년 미국 국무부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남편과 국제결혼했으며, 현재 남편은 은퇴해 플로리다상공회의소 이사를 맡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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