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판교 행사 당시 이데일리 측이 만든 공문과 현수막, 홈페이지에 주최자가 각각 다르게 표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
이어서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데일리와 행사 공동 주최 논란과 관련해 경기도와 성남시는 그런 일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자 / 새누리당 의원
- "남 지사님! (이데일리의) 명의 도용 맞습니까?"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명칭 사용을 허가해준 적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명확하게 저희가 허용한 일이 없어서 도용된 게 맞습니다."
행사 일주일 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경기도에 보낸 공문엔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자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행사 당일 현수막에는 성남시가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 직후 이데일리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이 논란에 불을 더 지폈습니다.
주최자를 경기도와 경기과기원으로 표시했다가 다시 성남시를 포함시킨 겁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경기도, 성남시를 왜 이곳저곳에 어떤 때는 넣고 어떤 때는 빼고 왜 이럽니까? 경기도는 한 적이 없다잖아요. 성남시도 한 적이 없고. 명의 도용이에요."
하지만, 이데일리 측은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이데일리 대표이사
- "네, 그건 수사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행사 주최를 두고 벌어진 삼자 간의 진실 공방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