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센트랄'이 대구국가산업단지(대구국가산단)에 1535억원을 투자해 부품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23일 대구시청에서 '센트랄'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트랄은 종업원 수 1850명, 지난해 매출액이 8706억원에 달하는 국내 중견기업이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유럽 남미 등 67개국,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GM, 벤츠, BMW, 아우디 등 113개 고객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센트랄은 향후 5년간 약 1535여억 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단 부지 10만4876㎡에 '자동차 핵심부품인 현가 및 동력전달 부품생산 전문공장'을 건립한다. 공장은 2016년 착공해 2017년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주 기업은 경남 창녕 소재 센트랄LTS사와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센트랄DTS사를 비롯해 협력업체인 대진정밀, 대진단조, 한국특수파이프, 지에이테크사의 본사 및 제조공장 등이다. 또 센트랄은 2021년까지 1740여 명의 신규 인력채용을 목표로 가칭 '센트랄 존(Zone)'을 만들어 영남권의 새로운 자동차부품 생산기반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구시도 센트랄 대구유치로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공장 착공에서 준공까지 맞춤형 밀착지원을 하겠다"며 "기술개발, 판로 등 다각적인 육성책으로 우수 성공사례로 만들어 대구가 글로벌 자동차부품산업의 허브기능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