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지역에 파견되는 국내 의료진 1차 본진(긴급구호대)의 인원이 20명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음달 말부터 내년 1월까지 현지에서 머물며 치료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감염병 전문의를 포함한 민간의사 10명, 군의료인력 8~9명, 공무원 등 기타인력 등 총 20명 수준으로 인력을 구성할 것"이라며 "내년 1월이면 에볼라가 잠잠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활동기한을 이때까지로 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과 복지부 외교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내로 파견 의료진 본진의 구체적인 체류 기간과 안전대책을 결정하고 다음주 참여 인원 공모에 나설 계
정부는 내년 1월까지 20명의 인원을 2개 팀으로 나눠서 4주 간격으로 파견할지, 한 팀으로 보낼 지 등 파견 방식을 검토 중이다. 문 장관은 "감염내과 의사를 중심으로 자원하는 인력이 있기 때문에 의료진 파견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윤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