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수사본부는 오늘 사고현장에서 환풍구 덮개를 지지하는 받침대가 어느 정도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실험을 합니다.
사망자 9명의 발인도 곳곳의 병원에서 치러졌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동화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화 기자, 지금 실험을 하고 있나요?
【 기자 】
네,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수사본부는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받침대에 대한 하중 실험을 실시합니다.
사고 당시 환풍구 덮개를 받치고 있던 시설물이 무게를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크레인 1대를 이용해 받침대 1개를 도르래에 연결한 뒤,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험을 통해 경찰은 받침대의 부실 시공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과학수사 인력을 최대한 가동해 스무 상자 분량의 방대한 자료를 서둘러 분석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오늘은 분당 서울대병원과 성남 중앙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사망자 9명의 발인이 치러졌습니다.
오전 9시 20분에는 사망자 윤 모 씨의 발인이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있었는데요,
윤 씨의 발인을 끝으로 판교 환풍구 붕괴 사망자 16명의 발인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자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오 모 과장의 발인도 오늘 오전 5시 서울 삼성병원에서 진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 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