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회의 이틀째…'월드 IT쇼' 등 볼거리 풍성

【 앵커멘트 】
정보통신기술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ITU 전권회의'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170여 개국 3천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정보통신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정보통신 정책을 결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4년마다 열리는 ITU 전권회의는 193개 회원국의 ICT 분야 장관이 참석하는 최고위급 총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 아시아에서는 1994년 일본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모든 인류의 인권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정보통신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부산시는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부산이 정보통신 기술 산업에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ICT(정보통신 기술)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부산시는 또 회의기간 중 글로벌기업 시스코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세계 ICT 분야 허브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입니다.

ITU 전권회의와 함께 개막한 '월드 IT쇼'에선 초고속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 인터넷을 선보인 KT 등 국내외 정보통신 업체들이 열띤 기술 경쟁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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