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 눈가에 주름을 없애거나 입체감을 주려고 얼굴을 팽팽하게 해주는 '필러' 즉 보충제를 많이 맞으시는데요.
함부로 맞았다간 실명 위기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굴을 팽팽하게 해준다는 이유로 최근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필러.
이 필러에 대해 거짓 과대광고를 한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필러 중 눈가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임상시험을 거쳐 입증된 제품뿐인데, 그렇지 않은 제품들까지 미간이나 이른바 애교살 등 눈 밑에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한 겁니다.
이렇게 적발된 업체는 12곳으로 이중엔 LG생명과학, 한독 등 잘 알려진 상위권 제약사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주의사항에 눈가에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통해 미간이나 눈 주변에 사용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눈 주위 사용이 금지된 이런 필러를 눈 주위에 사용하면 시력저하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호 / 안과 전문의
- "필러가 혈관을 통해 들어가서 눈으로 가는 혈관을 직접 막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눈은 혈액 공급이 안 되고 괴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바로 실명이 될 수 있습니다. "
심하면 실명까지 불러올 수 있는 눈 주위 필러 사용,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새양 VJ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