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가 본 적이 없는 일반인들이 경기도 남양주의 예비군 훈련장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총도 쏴보고, 실전을 방불케한 진압훈련도 체험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훈련교관이 일반인에게 소총 사용법을 꼼꼼하게 가르칩니다.
▶ 인터뷰 : 예비군 훈련교관
- "표적을 보고 사격. 아시겠죠? 그것만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곧이어 진행된 실전사격.
진지한 표정으로 한 발, 한 발 방아쇠를 당깁니다.
총알이 과녁을 벗어나자 옆 자리의 남자친구가 웃으며 격려합니다.
군대에 가본 적이 없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마련된 예비군 훈련체험 현장.
적군과의 교전을 가정한 진압훈련은 현역부대의 실제훈련과 다를 바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세인 / 훈련 참가자
- "훈련이 맛보기였음에도 정말 훈련이 힘들고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는 남자들이 참 힘들겠구나…"
예비군 훈련하면 떠올랐던 대충대충이란 표현은 이제 옛말.
훈련 참가자들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전 훈련으로 예비군 훈련의 선입견을 바꿀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문정현 / 훈련 참가자
- "대한민국 예비군이 과학적으로 많이 발전해서 정말 앞으로도 더 기대되고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고…"
국방부는 앞으로 20~30대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이런 예비군 훈련 체험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