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갑자기 들려온 사고 소식에 가족들은 병원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윤지원 기자! 지금 병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에 도착한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에 가족들은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고, 병원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분당 제생병원에는 사망자 4명이 안치됐는데요,
남성 3명과 여성 1명입니다.
갑작스런 소식에 장례식장에서는 가족들의 통곡과 오열이 계속됐습니다.
또 골절을 입은 환자 2명이 이곳 분당 제생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8시까지만 동맥출혈 환자 1명이 더 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응급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해 있다가 지금은 일원동 삼성병원으로 병원을 옮긴 상태입니다.
새벽 2시쯤 사망자와 부상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 됐습니다.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1명으로 최종 집계됐는데요,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이곳 제생병원을 포함해 모두 8곳의 병원에 나뉘어 옮겨졌습니다.
현재 사망자는 분당병원 이외에 중앙병원에 7명, 차명원에 3명, 도원병원에 2명이 옮겨져 있는 상황입니다.
또 부상자는 차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에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대부분이 골절 환자인데요,
부상자 11명 가운데 9명은 폐와 복부 쪽에 심한 부상을 입은 중상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향후 치료 경과에 따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분당 제생병원에서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