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의리하면 떠오르는 인물, 바로 배우 김보성 씨죠.
김 씨가 명예경찰이 된 지 7년 만에 중간 간부인 경감으로 승진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육중한 몸을 날려 문을 박차고 들어오더니
바람을 가르며 주먹을 휘두릅니다.
'의리'하면 떠오르는 사나이 배우 김보성 씨.
깔끔한 제복 차림에 진지한 표정으로 경찰청장 앞에 섰습니다.
2007년 경사 계급으로 명예경찰에 된 지 7년 만에 중간 간부급인 경감으로 승진한 겁니다.
명예경찰은 월급이나 수사상 권한은 없는 봉사직입니다.
▶ 인터뷰 : 김보성 / 배우
- "국민을 위해서 의리로서 이 한목숨 명예경찰로서 최선을 다해서 헌신하면서 사명감을 가지고…."
김 씨는 세월호 유족과 장애인 돕기,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 봉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김 씨와 같은 명예경찰은 모두 198명.
1972년 경감으로 명예경찰이 된 뒤 40년 만인 2012년 경찰의 꽃인 총경에 올라 경찰서장이 됐습니다.
지난해에 가수 아이유와 개그우먼 신보라 등도 순경으로 명예 경찰로 데뷔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