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11월 아시아로 확산?…"가능한 외부 출입 자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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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에볼라 공포' '부산 에볼라' / 사진= MBN |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로 국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에볼라가 아시아에 상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에볼라 발병 국가의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회의에는 에볼라 발생 위험국인 서아프리카 6개국에서 176명이 참석합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6일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벡스코 일원에서 에볼라 발생 모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 발병국 참가자 가운데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 이송, 격리 입원, 치료 등의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사 기간 발병국 참가자에 대해 최소 하루 두 번씩 직접 대면해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이어 "또 공식 행사 이외에는 가능한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계산한 결과 24일까지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31일까지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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