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주최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제1국방위원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점수로 치면 10점 만점에 5점 정도라는 건데요,
특히 정책 일관성과 협상력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럼에 참석한 북한 전문가들은 여러 추측을 나았던 김정은의 잠적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엘 위트 /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초빙연구원
- "김정은 행방이 화제가 됐던 것은 미국 언론이 김정은 관련 내용을 제외하고는 북한 문제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김정은의 집권 3년에 대해서는 낮은 성적표를 꺼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션 딩리 / 중국 푸단대학교 교수
- "10점 만점에 5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책의 일관성과 현실성 모두 부족하다며 특히 우방국과의 협상력 부재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아인혼 /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
- "김정은은 강경책과 인기를 얻기 위한 유화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핵개발과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루려는 김정은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한 목표라며 빠른 결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