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운전하시는 분들 자동차 타이어 교체해보신 경험 있으실 텐데요.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을 운행할 때 무서운 흉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낡은 타이어로 빗길을 운전할 때 얼마나 위험한 지 전남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빗길을 달리던 차가 갑자기 벽을 들이받더니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반대편 가드레일과 충돌합니다.
이번엔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더니 다른 차선에 있는 트럭까지 들이받습니다.
모두 빗길에 타이어 문제로 발생한 사고인데, 타이어 마모 상태와 연관성이 큽니다.
원인은 수막현상 때문인데, 바퀴가 물 위에서 헛돌아 알피엠이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전진호 / 교통안전공단 교수
- "자동차에 대한 조종능력을 완전히 상실합니다. 물 위에 떠있다 보니 아무리 운전대를 돌려도 운전자의 의향대로 움직이지 않고."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그렇다면 타이어 마모 정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 100원짜리 동전 하나면 해결됩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넣었을 때 동전의 발행연도가 보이지 않으면 정상 타이어, 보이면 마모 타이어입니다.
타이어 점검을 생활화하고 마모된 타이어는 즉시 교체하는 것이 안전 운전의 지름길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취재협조 : 교통안전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