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복구 완료, 알고보니 터지고 침몰하고…'걱정'
↑ '러버덕' / 사진= 채연 SNS |
석촌호수에 공개된 초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의 바람이 빠지는 해프닝이 발생한 가운데 러버덕의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1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끌고 있고 있는 1톤 무게의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러버덕을 보기 위해 석촌 호수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사진을 찍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나,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러버덕에 바람이 빠지며 점점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얼굴이 물 속에 가라앉았습니다.
석촌호수 러버덕 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러버덕 사고는 고무오리 안에 바람을 불어넣는 송풍기 2대 중 1대가 고장나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기술자가 긴급 투입돼 송풍기 교체에 나섰습니다.
현재 러버덕은 복구가 완료돼 다시 석촌호수를 누비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로 석촌 호수를 찾은 '러버덕'은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크기에 1톤이 넘는 무게를 자랑합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노란색의 귀여운 고무 오리 모습의 '러버덕'은 네덜란드 출신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그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한편 러버덕 사고는 우리나라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0년 일본에서는 러버덕이 다리에 머리 부분을 부딪쳐 터졌고, 지난해 5월 홍콩에서는 공기를 주입받는 호스가 끊어져 러버덕이 침몰한 바 있습니다.
'러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