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홈쇼핑업계 1위인 GS홈쇼핑의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납품 독점 특혜를 주는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롯데에 이어 홈쇼핑 업계 1위인 GS도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홈쇼핑에 독점 납품하게 해달라는 청탁 비리입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는 GS홈쇼핑의 임원이 가전제품 납품 대행업체에서 거액의 금품을 잡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청탁과 함께 대가성이 있는 돈을 받았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GS홈쇼핑의 납품 비리에 대한 내사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전직 임원이 40억을 투자해 만든 납품회사에서 거액의 횡령이 발생한 의혹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GS홈쇼핑은 올 상반기 매출만 1조 6,300억 원에 달하는 공룡기업입니다.
그동안 독보적인 업계 1위였지만, 최근엔 CJ, 현대와 함께 업계 1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롯데와 NS 홈쇼핑의 납품비리를 적발해 신헌 전 대표 등 전·현직 임직원을 무더기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또다시 불거진 납품 의혹으로 20년 역사의 홈쇼핑이 비리 온상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