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륙을 앞둔 태풍 봉퐁의 경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 언론들은 태풍 봉퐁이 13일 오전 8시30분께 규슈 지역 부근에 상륙했다고 보도했다. 태풍 봉퐁이 규슈 지역 상륙 후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서일본과 동일본 지역에서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강원도와 충청이남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낮부터 충청남도와 전라남북도 서해안지방에서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치겠다"고 알렸다. 또 "서울·경기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해 별다른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부산 지역의 경우 오전 7시40분 강풍경보와 풍랑경보가 발효됐으며 오전 10시를 기해 호우 예비특보도 발효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강도 '강'의 중형태풍 봉퐁은 이날 오전 6시 우리나라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최대풍속은 시속 119km,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이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제주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며 해안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태풍 봉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봉퐁, 무사히 지나가길" "태풍 봉퐁, 우리나라는 크게 영향 안 받겠지?" "태풍 봉퐁, 일본으로 또 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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