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노란 은행단풍으로 물드는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청라은행마을이 서정이 묻어 있는 가을철 최고 관광 명소로 떠오
르고 있다.
13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 마을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8곳을 추천하는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된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선정하는 '가을에 가볼 만한 농촌체험휴양마을 베스트 20'에도 포함됐다.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 이 마을에는 10월 말이면 동네 전역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해 11월 초까지 황금빛 향연을 선보인다.
충남도 문화재로 100여년 된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신경섭 전통가옥은 노란 은행나무와 고택이 어우러져 한층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마을 주변으로 둘레길이 조성돼 시골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내달 1∼2일 '은행을 털어 대박 난 마을이야기'란 주제로 은행마을 단풍축제가 열린다.
인근 오서산은 만추의 계절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오서산의 은빛 억새와 은행마을의 노란 단풍은 가을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는 찰떡궁합이다.
가을 서정이 묻어 있는 은행마을에는 폐교를 활용한 녹색농촌체험장도 운영되고 있다.
울창한 명대계곡과 오서산을 끼고 노란 은행단풍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서는 가을이면 야생화 차만들기, 고구마캐기, 은행잎 모자이크, 은행 양갱 만들기, 은행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폐교를
이용문의는 보령시 관광과(☎041-930-3542), 청라면사무소(☎041-930-3607), 은행마을녹색농촌체험 홈페이지(www.은행마을.org)와 전화(070-7845-5060)로 하면 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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