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으로 또 다시 이순신 장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임진왜란 당시 쓴 난중일기가 보존처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충남 아산 현충사에 소장된 국보 제76호 '이순신 난중일기 및 서간첩 임진장초'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현충사 이순신기념관에 전시된 난중일기 9책은 모두 원본으로 장기간 전시에 따른 손상이 우려되자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2012년 보존 상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마모, 꺾임 등 손상과 미흡한 보존처리 흔적 등이 발견됐다.
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2차년도에 걸쳐 해체, 세척, 복원, 제책 과정을 통해 손상이 발생했거나 보존처리가 잘못된 부분을 재처리했다.
보존처리가 끝난 난중일기 9책은 훈증작업 후 현충사 수장고에 보관된다.
충무공 이순신이
1962년 국보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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