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은 중국산 닭꼬치 국내 수입을 추진하는 한 업체가 검역 당국의 검사조작 의혹을 검찰에 제기한 데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남부지검 관계자는 "오전 9시 30분 부터 충북 오송에 있는 식약처와 서울식약청에 수사관을 각각 5명과 9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며 "목적은 중국산 닭꼬치 수입물품에 대한 유해물질 검사 자료를 제공받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한 중국산 닭꼬치 수입업체가 검역 통과를 위한 식약처 검사에서 검출되서는 안되는 성분이 나와 허가를
한편 김승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7일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부적합 중국 닭꼬치가 국내에 유통되는데 검역 당국이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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