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전자발찌를 찬 남성이 한 모녀를 감금하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2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피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 의정부의 한 편의점.
오늘(7일) 새벽 2시 40분쯤 한 2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남성은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계산대에서 현금 110여만 원을 빼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상인
- "새벽에 그랬다는데, 편의점에서 현금 120만 원을 가져갔다고. 파출소에서 순찰을 자주 하는데도…. "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 "순식간에 돈을 빼앗은 남성은 편의점에서 빠져나와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은 두 달 전 전자발찌를 차고 가석방된 26살 김 모 씨로, 2년 전에도 같은 범죄로 복역했습니다.
김 씨는 범행 전 집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해, 이미 경찰 수십 명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대담하게도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잠적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주변 순찰하고 계속 수색을 했었죠. 근데 관내가 워낙 넓고 복잡하니까요. 골목골목이니까…."
또다시 일어난 전자발찌 범죄로 국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윤새양 VJ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