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존 오키프(75) 교수는 영국 정부의 이민정책과 동물실험 정책이 과학 발전에 장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고 BBC가 7일 보도했다.
오키프 교수는 이민 규제가 우수 과학자 유치에 "매우 매우 큰 장애"라고 지적하고 동물실험 관련 규제 때문에 꼭 필요한 실험을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오키프 교수는 "연구에 필요한 과학자들을 데려오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영국을 더욱 환영받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연구는 국제적이 됐다. 우수한 과학자들은 어디에서든 올 수 있어야 한다. 마치 옆집에서 오는 것처럼 올 수 있어야 하며 또 세계 어느 작은 마을에서도 올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키프 교수는 또 "영국은 그동안 과학 분야에서 분발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과학자들을 더 쉽게 데려올
이와 함께 동물실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키프 교수는 "의약과 생물학 기초분야에서 진전을 이루려면 동물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단언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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