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화 '다이빙 벨'이 부산국제영화제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진실 알리기와 정치적 의도라는 평가 속에서, 일반 상영관에서 개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의 시사회장.
상영을 두고 논란이 된 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김상원 / 부산 남천동
-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의심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보면서 왜 구하지 못했느냐는 무능함에 굉장히 슬퍼하고…."
제작진은, 이 영화가 세월호의 비극을 기억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감독
- "저는 이 영화가 4월 16일 직후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우리가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대한민국 국민을 묶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실효성 실험에서 실패한 다이빙 벨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 것은 불손한 의도가 있다며, 비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교 / 일반 유가족
- "이종인
인터넷상에서도 영화의 내용과 수준을 묻는 질문이 온종일 이어지면서, 상영을 둘러싼 논란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