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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더 빠지지? 가을철 탈모 급증

기사입력 2014-10-06 19:40 l 최종수정 2014-10-06 21:43

【 앵커멘트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마치 낙엽처럼 머리카락이 부쩍 더 빠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유독 가을에 늘어나는 탈모 환자, 이유가 뭘까요?
최은미 기자가취재했습니다.


【 기자 】
탈모로 병원을 찾은 30세 남성.

겉보기엔 멀쩡한데,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정수리 부분이 듬성듬성합니다.

▶ 인터뷰 : 이호태 / 탈모 환자
- "머리가 젖어 있다 보면 뭉치잖아요. 그럴 때 보면 빈 곳도 보이고, 예전보다 많이 빠지고 있나 보다 생각이 드는 거죠."

머리숱은 보통 봄에 많아지다가 늦여름에 정점을 찍는데, 가을이 오면 부쩍 줄어듭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두피가 혹사당하는 것도 영향을 끼치는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이렇게 잡아당기듯 쓸어내렸을 때 머리카락이 4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매일 저녁 머리를 감아 하루 동안 쌓인 두피 속 노폐물을 없애주는 것입니다.

감고 나서 완벽하게 말리는 것도 필수.

▶ 인터뷰 : 황정욱 / 성형외과 전문의
- "젖은 상태에서 바로 자게 되면 비듬이 증가하고 박테리아나 모낭충이 증가해 탈모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전문가들은 탈모도 피부질환인 만큼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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