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28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6일 민선 6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하면서 미래 부산 전략의 하나로 "2028 하계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올림픽 유치 로드맵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2005년 '2020 하계 올림픽' 부산 유치를 공식 선언했다가 국민적 지지결집이 필요했던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전 때문에 포기한 전례가 있다.
서 시장은 "2028년은 서울 올림픽 40주년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적기"라며 "2028 올림픽 유치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아테네(유럽), 2008년 베이징(아시아), 2012년 런던(유럽), 2016년 리우(남미), 2020년 도쿄(아시아) 등 대륙 순환 개최 관례를 보면 2024년 올림픽은 유럽 또는 북미가 될 가능성이 크고, 그에 이은 2028년 올림픽은 아시아 또는 북미에서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2020년 또는 202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대한체육회(KOC), 문체부, 기재부 등을 대상으로 국
서 시장은 "부산은 동아시아대회, 아시아경기대회,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치러낼 잠재력을 갖춘 만큼 2028 하계 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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